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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Best Practice

작은 문제점도 용납하지 않는 ‘현장의 발견자’

최고관리자 / 17-06-08 / 357회

글: 박우현 / 사진: 김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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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사고가 나기 전에는 수많은 전조와 징후가 나타난다는 ‘하인리히의 법칙(Heinrich's Law)’에 유념해, 현장의 작은 문제점도 찾아서 해결하는 발견자(Finder)가 되는 것이 우리 분임조의 목표입니다.”
분임조명에 담긴 의미를 소개하는 김창민 분임조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품질분임조활동의 의의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 자칫 놓치기 쉬운 작은 실수 하나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파인더 분임조의 다짐은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 대통령상 금상 수상과 세계 최고 품질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를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

 

 “안녕하십니까. 파인더 분임조입니다!”
발표를 맡은 김창민 분임조장과 구지언 서기가 크게 허리를 굽혀 인사하자 이내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이 터져나왔다. 파인더 분임조는 지난 3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구미 2캠퍼스에서 열린 ‘제21회 명성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2016년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 대통령상 금상 수상 분임조의 자격으로 시범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한·중·베트남 분임조원들은 금상 수상 노하우를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숨소리조차 내지 않았다. 저마다 ‘제2의 파인더 분임조는 우리!’라는 소망과 의지가 가득한 눈빛이었다.

 

파인더 분임조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글로벌제조팀 SMD 제조파트에 근무하는 김창민 분임조장 외 7인으로 구성되었다. 평균 근속 연수 10년차에 접어든 이들은 현장 베테랑이자 글로벌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의 품질을 책임지는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5년 도전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명성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에 그쳐 아쉽게 사내 대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이들은 2016년 분임조 이름과 같이 작은 실수 하나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준비한 자료를 바탕으로 사내외 대회를 석권, 마침내 전국대회 금상수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도포공정 개선, 최고 품질 스마트폰 완성
파인더 분임조는 지난해 ‘갤럭시 S6 SMD 도포공정 개선으로 부적합품률 감소’를 주제로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도포공정은 스마트폰 기능의 고도화로 발생되는 메모리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갤럭시 S6모델 이후 추가된 공정이었다.

 

메모리의 열을 흡수하는 액상 도포와 흡수된 열의 방출, 전자파를 차단하는 필름을 부착하는 작업이 이루어지는데, 아직은 도입 초기로 부적합품률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파인더 분임조는 액상도포공정에서 과다도포, 퍼짐도포, 미도포 등의 순으로 부적합품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필름부착공정에서는 치우침, 접힘, 들뜸의 현상이 부적합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에 ‘패킹재질변경’, ‘필름색상변경’ 등 6개 즉개선 항목과 ‘공급관 구조변경’, ‘필름공급각도 최적화’ 등 5개 대책실시 항목을 선정해 개선을 실시했다.

 

“처음 접해 보는 공정이라 개선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부적합 원인을 찾는 과정부터 액상의 도포량, 두께 등 새롭게 기준을 수립하는 등 변수들이 나타나더군요.”

 

 

다양한 난관에 부딪혔지만 이를 하나하나 극복해 나가며 순조롭게 개선활동을 수행했다. 특히 협업부서와 좋은 관계를 유지한 것이 큰 도움이 되어 원활하게 일정관리를 할 수 있었다.

 

 

분임조원들이 자기개발에 소홀하지 않았던 것도 이번 개선과정에서 톡톡히 효과를 볼 수 있었다. 화학물질과 관련된 사이언스 저널 논문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외국어 회화 1등급, 관광 통역사 자격증을 취득한 박병철 분임조원이 큰 힘이 되었다. 공정품질 업무를 맡아 통계기법 사용에 능숙했던 김성호 분임조원의 활약으로 미니탭 사용도 큰 어려움 없이 해결할 수 있었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자 맡은 역할에 충실히 수행하며 4개월여에 걸친 개선활동이 종료됐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약 2억 3천만 원의 유형효과는 물론 개선항목들이 사내 표준으로 등록되어 해외 법인에 도입된 설비에도 적용되었다.

품질개선을 향한 파인더 분임조의 열정이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품질의 스마트폰 제조 명가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 데 기여했음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좋은 사람과 함께, 분임조 강점 ‘화합’
“분임조원들간 화합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료 수집 분석, 검증 등 각자가 맡은 역할에 충분히 제 몫을 다하지만 간혹 어려움이 닥칠 때는 역할의 구분 없이 서로 돕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금상 수상의 비결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김창민 분임조장은 주저없이 ‘화합’을 최고의 요인으로 꼽았다. 평균 근속 연수 10년 차, 졸업 후 갓 입사한 신입사원 시절부터 각자의 영역에서 베테랑이 된 지금까지, 오랜 시간을 함께 한 분임조원들은 이제 서로의 눈빛만 봐도 어떤 생각을 하는지 훤히 꿰뚫는 사이가 되었다. 

 

 

2008년 결성된 파인더 분임조는 앞서 2013년까지 분임조장을 지낸 김성호 분임조원이 전원 참여의 분위기 조성을 위해 ‘나부터 실천! 배려! 존중!’의 문화가 정착되며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 자세한 내용은 《품질그리고창의》 2017년 4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2017년 4월호 목차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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